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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서오세요. 여기는 잡념만이 가득한 술집입니다.
소설이라고 믿고 싶은 / 사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
복잡미묘한 하루치 감정의 마감장
기억하고 싶은 일상의 순간
하루가 담긴 특별하지 않은 먹을거리
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다. 아니, 거짓으로 믿고 싶지만 사실이다. 사실 위 두 문장은 모두 거짓이다. 이건 모두 나의 상상이다. 아니, 상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이다. 사실 위 두 문장은 모두 거짓이다. 2019년을 마감하면서 시작되었던 역설적인 이야기. 끝마치고 싶지만,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이야기가 시작된다.